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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소쇄원 답사


 

2006. 3. 18. 오늘 답사지는 담양 소쇄원.

 

소쇄원은 조광조의 문하생이었던 양산보가 낙향하여 지은 원림입니다.

 

 

아래는 소쇄원 입구에 힘차게 피어나던 벚꽃.

 


 

 

소쇄원으로 가는 입구는 이렇듯 시원하게 대나무 숲길이 펼쳐져 있습니다.  

 

한여름 찌는 더위에 이곳을 찾더라도, 입구에서부터 시원한 대숲이 객을 반겨줄 것입니다.


 

 

 

너무나 정겨운 야트막한 기역자 담장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담장 바로 옆은 대봉대.  찾아오는 손님을 한가로이 기다리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듯...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스레 어울려 녹아든 소쇄원의 구석 구석.

 

양산보는 죽기 전에, "소쇄원의 어느 한 구석도 내 손길, 내 발길 닿지 않은 곳이 없으니 절대로 남에게 팔아서는 안된다"고 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계곡, 자미탄을 중심으로 해서 지어진 소쇄원.

 

계곡을 마당으로 끌어안은 양산보의 호방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광풍각에서 제월당으로 들어가는 입구 담장을 부드럽게 감싸안듯 서 있는 꽃나무.

 

노란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이면, 얼마나 이 정원이 정겨울까요.


 

 

대봉대 쪽에서 바라본 광풍각.

 

마루는 여름용, 가운데 작은 방은 겨울용인 것 같습니다.

 

 

 

 

 

광풍각과 제월당을 나누는 듯 이어주는 아담한 문.

 


 

 

양산보가 주로 책을 읽거나 했다는 제월당.


 

 
 
제월당의 뒷편에서 문을 여니 이렇듯 시원한 정경이 드러났습니다.
 
여름이면 시원한 바람이 제월당을 지나, 책 읽는 선비의 땀을 씻어주었을 것입니다.
 


 

 

2단으로 만든 매단위에 우암 송시열이 쓴 글씨.

 

봄, 여름에 이 매단에 꽃이 가득 피면, 이 소쇄원은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요?

 


 

 

계곡물을 저렇듯 길을 내어 정겨이 졸졸 흐르게 한 묘미를 보고 저는 무릎을 치며 기뻐했습니다.


 

 

저 물길은 작은 도랑을 지나 대나무를 반으로 잘라 만든 물길을 따라 연못으로 졸졸 흐릅니다.

 

연못 속에는 물고기가 살고 있고요.

 

이 연못의 물은 또 아래 계곡으로 흐르므로,  연못은 항상 새로운 물이 졸졸 흘러들어오고 또 나가는 곳이 됩니다.

 

참으로 절묘한 아이디어인데, 자연을 해치지도 무시하지도 않고 익살을 부렸다고나 할까요?


 


 

 

금은보석으로 장식한 대궐보다도, 나는 이 소쇄원에 깊이 감동받았습니다.

 

제월당 마루에 앉아서 졸졸졸 흐르는 계곡 물소리를 들으면서 맡았던 초록의 짙은 향...

 

소쇄원의 사계절을 모두 눈에 넣어두고 싶습니다.

 

 

 

 

 


감알 마제스 삶의 향기 근검절약 견지와 여행 독백들의 공간. 깜장마녀 하우스 나무 친구들 adsl 도나코
2008/11/24 12:54 2008/11/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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