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브로


우피치 미술관앞 바이올린 연주자 - 피렌체


 

 

Firenze, 2007

 

어딘가 우연한 장소에서 듣게된 연주중에서 가장 잊을수 없는 것은

모스크바 우크라이나호텔 로비에서 듣게된

한 젊은 러시아남자의 피아노 독주였다 (차이코프스키곡으로 기억된다).

일을 마치고 호텔로비로 들어갔을때 2층 난간쪽 피아노에서 홀 전체로 퍼졌던 피아노연주는

순간적으로 눈물이 맺힐만큼 감동적이었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감동적이었던 연주가

바로 우피치박물관 앞에서 연주하던 사진속 사내의 바이올린 연주다.

(사실 저때는 저곳이 우피치미술관인지 몰랐다. 휴관시간이었는데 날 아무 계획도 생각도 없이 무작정 걸어다니다가 도달한 곳이었다.

다음날에서야 이곳이 유피치라는걸 알게되었다.)

 

 

 

 

 

바하의 곡을 연주하던 이 청년의 연주는 그냥 잘하는 정도의 길거리 연주 수준을 능가했는데

조금 얘기를 나눠보니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학생인듯 했다.

 

사실 연주도 연주지만 아마 장소도 한목 한듯한데

좀 한적했던 비오는 우피치건물 주랑에서

오랜된 벽과 조각상, 그리고 기둥에 부딪혀 울린 바이올린소리가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던 듯도 하다.

 

 

한가지 미안한 것은

사진을 보내주겠다고 했는데

아직도 보내지 못하고 있다는거다.

빨리 보내줘야지...왠지 커다란(?)부채라도 떠안고 있는듯한 느낌이 든다.


감알 마제스 삶의 향기 근검절약 견지와 여행 독백들의 공간. 깜장마녀 하우스 나무 친구들 adsl 도나코
2008/08/13 14:30 2008/08/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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