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알기 쉬운 건담 피규어의 세계
이전 포스트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프라모델과 피규어, 2부로 구성된 포스트의 완결편이랄까요..^^
혹시 건담 프라모델에 관한 이전 포스트를 못보신 분이 계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눌러주시구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알기 쉬운 건담 프라모델의 세계" 바로가기
건담 프라모델이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것에 반해 건담 피규어는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비교적 최근 각광받기 시작한 시리즈입니다.
그건 아마, 바쁜 삶을 살다보니 조립 모형보다는 완성 모형을 선호하는 최근의 조류와 크게 무관하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비록 최근에 시작된 시리즈라고는 하지만, 그 상품군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방대하기에,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가능한 쉽게 분류하여 모형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럼...또... 무빗!! 무빗!! 무빗!!!!!!!
1. HCM pro
(HIGH COMPLETE MODEL PROGRESSIVE -
HCM 프로)
80년대 발매된 건담 완성품 시리즈 중에 HCM 시리즈가 있었습니다.
"하이 컴플리트 모델" 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기술력을 동원하여 "완성품" 건담을 만들어냈었죠.
HCM pro는 장식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작은 모형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HCM 시리즈의 "진화형"입니다.
스케일은 1/200이나 정밀도가 가히 혀를 내두르게 하는 수준이며
이토록 작은 스케일임에도 불구하고 모형의 가동 수준은 MG 이상입니다.
최근에는 1/200 스케일에 국한되지 않고 1/144 스케일의 "SHCM pro - SUPER HCM pro" 시리즈를 발매하여 또 한번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이 제품이 바로 초기 HCM 시리즈입니다.
2. JUMBO GRADE (점보 그레이드)
점보 그레이드는 이름 그대로 "점보 사이즈"가 컨셉입니다.
우리는 1/60 스케일로 30cm 이상의 크기를 자랑하는 PG의 거대함에 놀랐습니다만 점보 그레이드는 1/35 스케일입니다...^^
물론 크기에 초점이 맞춰진 제품이므로 PG만큼의 섬세함을 기대하기는 무리입니다만 상당히 거대한 볼륨감이 예쁜 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3. MIA (MOBILE SUITS IN ACTION -
모빌슈츠 인 액션)
MIA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아시아 팬들을 위해 탄생된 브랜드는 아닙니다.
건프라는 아시아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지만 토이류에 익숙한 서구 시장에서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기에 서구인들의 입맛에 맞춰 기획된 브랜드가 바로 MIA입니다.
철저히 토이류를 지향했기에 플라스틱이 아닌 연질수지로 만들어져 있으며 브랜드명 그대로 "IN ACTIN"... 즉, 가지고 놀기 좋게 되어있습니다만 프라모델에 익숙한 팬들에게는 퀄리티가 많이 부족한 점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후 EXTENDED MIA와 같은 높은 퀄리티의 업그레이드 제품들이 출시되기도 했으며 최근 새롭게 탄생한 "로봇혼"이라는 제품군 역시 MIA의 연장선상에 있는 시리즈라 할 수 있습니다.
4. EXTENDED MIA (EX 모빌슈츠 인 액션)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MIA의 퀄리티를 더 향상시킨 제품들입니다.
처음 MIA를 발매했을 땐, "가지고 놀 수 있는 건담"이라는 컨셉으로 가볍게 시작되었으나 팬층이 늘어나고 고급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자 디테일이나 가동율 등의 면에서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게 된 것이죠.
기존 MIA에서 월등히 업그레이드!!!
5. GUNDAM FIX FIGURATION
(건담 픽스 피겨레이션)

"카토키 하지메"라는 디자이너가 있습니다.
이 디자이너는 건담의 팬으로써 취미삼아 기존의 건담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디자인하곤 했는데 기존 건담과 다른 공학적이고 독특한 그의 디자인 작품집이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그 작품집 이름이 바로 "건담 픽스"입니다.
결국 그 인기를 발판 삼아 하나의 브랜드가 만들어지는데 그것이 바로 "건담 픽스 피겨레이션", 소위 "건담 픽스"라 불리우는 피규어 시리즈 입니다.
초기에는 "건담 픽스"라는 작품집에 등장하는 건담들을 만들어내는 브랜드였으나 지금은 꼭 작품집에 등장하지 않더라도 "카토키 하지메"의 손을 직접적으로 거친 모든 상품들을 생산하는 시리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플라스틱과 연질수지 중간 정도의 소재로 만들어져있는 완성 모형으로 화려한 마킹(간단히 말해 고급 스티커랄까요..^^)과 탁월한 디자인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죠.
가동의 제약이 심하며 상당히 고가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그 디테일이 실로 엄청나 한번 빠지며 헤어날 수 없습니다.^^
최근엔 "건담 픽스 지오노그래피", "건담 픽스 쿄시로 매니악스", "건담 픽스 코스믹 리전", "건담 픽스 더블오리전", "건담 픽스 넥스트 제네레이션", 심지어 초합금에 가까운 "건담 픽스 메탈 컴포짓"까지... 엄청난 증식을 거듭하여 거대 브랜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선보여지고 있는 "건담 픽스 메탈 컴포짓". 엄청난 크기와 무게감이 압도적입니다.
6. 가동전사
가동전사는 말 그대로 "가동"에 철저히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초합금에 가까운 육중한 무게감에 더해 취할 수 없는 포즈가 없을 정도로 엄청난 가동율로 유명합니다.
꾸준히 상품이 이어지는 시리즈는 아니지만 발매된 제품들은 매니아층을 이룰 정도였습니다.
7. 가변전사
가변전사는 가동전사의 연장선상에 있는 시리즈로 "변신"을 컨셉으로 만들어진 완성품입니다.
초합금과 같은 완성품을 좋아하는 팬들과 건담을 좋아하는 팬들 모두를 겨냥한 제품이랄까요.
8. GUNDAM COLLECTION (건담 컬렉션)
건담 콜렉션은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뽑기"입니다.
스케일은 1/400으로 매우 작지만 색칠이 되어 있어 장식성이 뛰어나고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대형 캐릭터들도 1/400 스케일로 간간히 발매되어 기존 건프라 소비자들도 만족시키고 있죠.
(1/400 스케일이지만 대형 캐릭터들은 MG 이상의 크기입니다.^^)
가격의 부담이 비교적 적어 아예 십여 개 이상 들어있는 박스를 통째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장식용으로 가장 적합한 시리즈 아닐까요.
9. MEGA BLOKS (메가블럭)
이 제품들은 피규어로 분류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프라모델도 아닌 완구쪽에 가까우므로 일단 이 포스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메가블럭은 단 두 단어로 설명 가능합니다.
"레고 건담"
레고로 스타워즈 시리즈를 만들듯 메가블럭으로 건담을 만든 것이랄까요.^^
개인적으로 메가블럭 건담은 참 낯설게 느껴집니다..^^
10. 가샤폰
가샤폰은 건담 피규어 시리즈 중에서도 아마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브랜드일 겁니다.
동전을 넣고 수위치를 돌리면 건담이 들어있는 둥근 구슬이 나오는 것... 스위치를 돌리는 소리가 "갓챠~~", 구슬이 "퐁~~"하고 취어 나오니 합쳐서 "가샤폰"입니다.^^ 일종의 "뽑기"죠....
사실 가샤폰은 건담만을 위한 시리즈는 아니구요, 여러 상품들이 있는데 그중 일부가 건담인 거죠...
이래도 가샤폰을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어서 서둘러 마트로 갑시다... 요즘 마트에 보니 가샤폰이 많더라구요..^^;;
저도 들릴 때마가 한 두개씩 뽑아 식구를 늘린다는...ㅋㅋㅋ
요런 구슬이 "퐁~~"하고 튀어 나온다니깐요... 뭐가 들어있을까 설레 설레하는 묘미가..
이상으로 모든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건담 모형의 세계가 너무 방대하여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쉽게 설명드리려 쓴 글인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행여 더 큰 두려움만 안겨드리진 않았을까 걱정이 되네요.^^
모형 자체가 이제 특이한 취미가 아닌 대중적 취미로 바뀌어가는 요즘,
중요한 점은 "이건 어떤 시리즈다", "이건 뭐다"하는 걸 암기하는 게 아니라 뭔진 몰라도 그냥 맘에 들어서 좋아하게 되는 "관심"이 아닐까 합니다.
이제 막 건담 모형에 발을 들여놓으려 하시는 분이나 이미 시작은 했으나 너무 많아서 혼란스러워하시는 분.. 혹은, 주말 버라이어티에서 보여지는 모형들을 보시곤 마냥 신기해 검색하시던 분..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래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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