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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롯데월드 / 32층 중식당 도림에서의 쿠킹클래스, 롯데닷컴 +


 

 

 

"로티, 안녕?" 활짝 웃으며 제게 어서오라고 손짓하는 로티를 보며

저도 모르게 인사를 했습니다. 참 오랜만에 와보는 잠실 롯데 앞...

5월25일 오후 3시부터 호텔 롯데월드에서 즐거운 행사가 있어 가게 되었죠.

동행하기로한 이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기다리며 로티와도

인사를 나누고 있었는데 3분 정도 지나니 그녀가 짜잔~ 밝은 모습으로 달려오더군요.

기분좋게 만나, 시간이 남았길래 백화점에서 차 한잔을 하려했는데

마침 휴점 월요일...

 

 

그래서, 옆에 있는 호텔 롯데월드 커피숍에 들어가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잔과 시원한 실내, 그리고 큰 유리 밖으로 보이는

롯데월드의 풍경들이 모두 좋았어요.

함께한 동생은 웃는 모습이 예쁘고 좋아서 제가 오프라인에서 몇번 본 인연으로
온라인에서도 먼저 아는 척해서 친해졌는데 밝은 미소가 여전히

보기 좋았습니다. 담소를 나누며 흘려낸 수다들... 시간은 조금씩 지나

32층으로 자리를 이동해야할 때가 금방 다가왔습니다.

친구들과 예전에 가끔씩 들르던 곳이었는데,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생소한 느낌도 들었고 새로움과 정겨움에 커피숍도 좋았습니다.

 

 

그 풍경들과 흔적을 모두 뒤로 하고 고층 운행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32층에 위치한 중식당 '도림'으로 향했습니다.

 

 

이건 저희가 타고 갔던 엘리베이터 천정의 장식입니다.

유럽의 고풍스런 성당에 장식된 스테인드 글라스같은 화려함과 정교함이

그래도 보여지는 장식이었죠. "와~ 멋지다."

 

 

32층에 내렸더니 바로 저희들을 반겨주는 것을 지극히 중국스러운 장식들이었습니다.

조형물들 하나 하나에도 세심하게 신경썼음을 엿볼 수 있었어요.

 

 

도림은 복숭아 도(桃)에  수풀 림(林)으로 복숭아 숲이라는 뜻입니다.

중식당은 예전에 홍대 앞에 예쁜 중국음식점에 가본게 최근이라서
'도림'의 실내 분위기와 음식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쿠킹클래스가

진행될까 생각하면서 두근 두근 마음으로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들어가서 가장 먼저 잡아본 사진 한장~ 제 눈엔 장식품이 알라딘의 마술램프로 보이는데

오호~ 그 안에는 지니가 살고 있을까요?

 

 

 

무슨 중국 문화재, 도자기의 전시회장에 온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식당의 왼쪽과 오른쪽에는 이런 조형물들이 자리하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아, 이건 1층 커피숍에서 볼 수 있었던 그 난꽃이네요. 여기에서도 화사하게 뽐내고 있었어요.

 

 

정면에는 25년 경력 조리장에게 전수받는 정통 중국요리 노하우라는 제목으로

도림 쿠킹클래스와 함께할 재료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오늘 요리의 재료들이 가지런히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자리로 돌아와보니 예쁜 꽃이 가득담긴 화병이 저희들을 반겨주었습니다.

수국과 장미 그리고 파룻한 기운들이 모두 담겨있었죠.

 

 

 

자연의 아름다움, 봄꽃들이 얌전히도 앉아있네요.

 

 

이건 천정 위에 대롱 대롱, 포도의 탱글 탱글한 표정이 그대로 보입니다.

 

 

 

 다른 테이블의 화병들도 제각기 화려함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검정 찻잔과 접시 그리고 메뉴판까지...

 

 

시간이 다 되어서, 오늘 요리를 가르쳐주실 조리장 선생님이 쿠킹 클래스의 문을 열고 있네요.

조리장님은 롯데 호텔 본점(소공점)의 중식당에서 오랜기간 함께 하셨다가

이번 5월부터 호텔 롯데월드(잠실점)으로 옮겨 계신다고 합니다.

서글 서글한 외모와 조용하면서도 깔끔한 말솜씨 그리고 중간 중간에

요리하는데 꼭 필요한 요령들도 군더더기없이 말씀해주셨어요.

 

 

오늘의 요리가 적힌 레시피를 보며 말씀 중이세요.

 

 

오늘 만들어볼 5월 주제는 닭고기 레몬소스, 주재료는 닭다리살과 레몬, 파프리카 등입니다.

 

 

1. 닭다리 살을 구입해서(닭 가슴살도 좋아요.) 양옆에 살이 두툼한 부분은

칼집을 반으로 넣어 펼쳐줍니다. 왼쪽, 오른쪽 똑같이 해줍니다.

 

 

2. 소금, 청주, 생강즙, 후추가루로 양념하여 재워둡니다.

(고기의 밑간은 소금, 후추가루, 청주가 기본인데 중국요리에는

독특한 풍미를 위해 생강즙을 넣어주면 깊은 맛이 납니다.)

 

 

3. 레몬과 피망, 파프리카, 당근, 생강을 편으로 잘라줍니다.

 

 

4. 밑간을 한 닭고기는 계란, 전분, 밀가루로 반죽을 만들어 버무려줍니다.

 

 

4-1, 4에서 계란, 전분, 밀가루 반죽의 튀김옷을 이용했다면

4-1은 고기에 그대로 전분을 입혀 튀김옷으로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두가지 방법 모두 좋지만 후자는 기름에 가루가 그대로 떨어져서

기름이 빨리 지저분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전분은 100% 감자 전분을 사용하고, 계란 반죽으로 만들 경우에는
농도를 좀 되직하게 해야 더 두툼한 튀김옷이 입혀집니다.

   

 

5. 팬에 기름을 두르고 편으로 썰어놓은 채소들을 한번 볶아줍니다.

 

 

6. 한번 볶아준 5에 물, 청주, 편으로 썬 생강, 설탕, 소금을 넣고 소스를 끓입니다.

 

 

7. 소스가 한번 끓으면 불을 꺼줍니다. 녹말물은 되직한 농도로 상태를 봐가면서 조금씩

넣어줍니다.(불을 켠 상태에서 녹말물을 넣으면 뭉쳐 풀리지 않으므로 일단 불을 꺼줍니다.)

녹말물을 다 넣고나선 한소끔 끓여냅니다.

식초는 마지막에 넣어줘야 향이 날아가지 않으므로 마지막에 첨가해줍니다.

 

 

8. 기름이 끓기 시작하면 튀김옷을 입혀놓은 고기를 튀겨줍니다.

기름온도는 처음 튀길 때는 180, 두번째 튀길 때는 200℃로 맞춰줍니다.

꼭 두번 튀겨줘야 바삭한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요리는 꼭 두번 튀겨냅니다.

(기름은 식용유에 대파를 넣어 만든 파기름을 사용했습니다.)

 

 

묵묵하게 튀김을 보고 계시는 조리장 선생님, 필요한 말씀만 해주시는데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진행이 좋았습니다.

 

 

잘 튀겨진 닭고기... 두툼한 튀김옷과 바삭함이 느껴지세요?

 

 

9. 튀겨진 닭고기는 기름을 뺀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튀김옷이 벗어지지 않게 하려면 잘드는 칼로 한번에 팍~ 잘라주는게 요령입니다.

 

 

10.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 닭고기를 접시에 담고 준비해놓은 소스를 뿌려줍니다.

 

 

식용 꽃으로 장신한 요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참 예쁘죠?

 

 

맛을 보기위해 개인 접시에 담아보았습니다. 예뻐서 어떻게 먹을까요?

 

 

조리장 선생님의 시연이 끝나고, 참가하신 분들 중에 두분이 직접 실습을

해보았는데 하는 중간 중간 선생님이 도와주시면서 요리는 쉽게 잘 끝났습니다.

 

 

직접 실습해서 완성된 요리... 푸짐하고 맛나 보여요.

 

 

새콤, 아삭한 오이 피클과 쫄깃한 맛의 짜샤이... 중국요리의 밑반찬이죠.

 

 

완성된 닭고기 레몬소스와 오이피클 그리고 짜샤이에 느끼함을 없애주는 차까지...

한상 그득하게 차려졌으니 이젠 냠냠~ 먹을 시간이네요.

 

 

열심히 먹고 있는데 또다른 요리가 나왔습니다. 제목은 듣고도 잊어버렸는데,

생선튀김에 각종 채소와 소스를 넣고 볶아낸 요리였어요.

쫄깃하면서 부드럽게 씹히는 생선살과 채소, 소스가 어우러져 맛있었습니다.

 

 

역시 예쁘게 앞접시에 담아 맛있게 냠냠~

 

 

세번째 요리는 자장면이었습니다. 적당한 양에 쫄깃한 면발과 짜지 않은 양념까지

모두 제 입맛에 잘 맞았어요. 역시 맛있게 냠냠~

 

 

특급 호텔에서 즐기는 중식 쿠킹 클래스, 다른 쿠킹 클래스에도

몇차례 참여해본 경험이 있었지만 호텔에서 치러진다는데 좀 더 특별함으로

기대되고 중식은 처음이라서 어떤 분위기로 진행될 지도 궁금했는데

기대만큼 만족스러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샤샤삭~ 빠른 쿠클 시간이 지난 후에는 느긋하게 식사하면서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 여유롭게 마련되었는데 전망좋은 32층에서 밖을 보며

나누는 대화도 요리도 모두 훌륭했어요.

다음에 가족들과 특별한 모임이 있는 날에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고,

주방이 오픈되어 조리장님과도 인사할 수 있고 깨끗하게 진행되는 조리 과정도

볼 수 있다고 하니 그점도 마음에 들었고요.

특별하게 진행되고, 특별하게 대접받는 기분... 제대로 누리고 돌아왔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이런 기회가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는 것 아닐까요?

 

* 롯데호텔 잠실점 도림 쿠킹클래스는 2009년 1년간 월 1회, 총 12회 진행됩니다.

* 신청은 롯데닷컴 문화이벤트 게시판에 하면 되는데 아래주소를 클릭하세요.

http://www.lotte.com/lotte/event/EventCulture.jsp

 

 

* 신청해서 몇 번만에 초대받은 분들도 계셨지만 저는 운좋게도 마감 바로 전날

몇 시간 전에 신청했는데 초대받았답니다.

블로그 주소를 넣어주시면 당첨 확률이 더 높은 것 같아요.(제 경험상)

동반 1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으니 좋은 분과 좋은 시간을 함께하고 싶으시면

신청해보세요. 6월의 주제는 누룽지탕이라고 하네요.

 

 

 

 

 


감알 마제스 삶의 향기 근검절약 견지와 여행 독백들의 공간. 깜장마녀 하우스 나무 친구들 adsl 도나코
2009/12/25 12:55 2009/12/2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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