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브로

정말 오랜만에 아이들 책 이야기- 49개월 과학파트 정리


어느새 4돌을 넘긴 재훤군~

집에 있는 책들 대충~ 섭렵한 것 같아서, 레벨을 높여야 할 시점이 되었다~

(이게 참~신기하게도 내가 10개월 단위로 브랜드 책을 할부로 들이는데,

딱 할부기간이 끝나면 새책 들일 시기하고 맞아 떨어진다.

이번에도 올초부터 시작한 몬테소리 할부금이 끝나니까, 또 책 살 시기가 되었잖아~ ㅋ)

 

담번 할부 책은 내심 엄마들 사이에서 반응 열광적인 웅진 마피어린이 를 찜하고 있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굳이 새책 들일 필요가 있겠나 싶기도 하고...

게다가 전래동화도 사야하고, 수학동화 도 업그레이드 해야하는데...

책 사면 또 책장도 사야하고...

뭐~돈 나갈 곳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것이.. --;;;

 

그렇게 고민만 하다가 우선 재훤군이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과학파트를 보강 했다.

재훤군은 전형적인 남자아이들의 관심사를 그대로 보여준다.

어릴때 부터 보리세밀화 시리즈 반응 좋았고,

동사모의 그 허걱소리나는 자연관찰책도 봐줄 정도였으니... --;;;

자연관찰에서 자연스럽게 과학동화로 공룡으로 또 심화된 자연관찰로 요쪽은 그나마 단계를 잘 밟고 있는것 같은디..

과학파트 정리를 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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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돌 무렵

 

<보리세밀화 그림책>  보리, 총 15권 3권씩 5세트, 4~5만원대 ★★★★★

 

재훤군 첫 자연과찰 책으로 본전 뽑은 책이다.

뭐~자연관찰이라기 보다 사물인지에 가깝긴 하지만... ^^

얼마전까지 조카 에게 갔다가 다시 둘째놈한테로 와서 활용하고 있는 책~!

책을 펼치면 오른쪽은 세밀화로 된 동물이나 식물이 그림카드처럼 그려져 있고,

반대편 왼쪽은 이쁜 삽화에 간단한 에피소드가 곁들인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건,   아이들의 뇌 구조를 배려한 배치라고 하네.  왼뇌와 오른뇌의 균형발전을 위해 실사와 이야기를 병행해 놓은거라고..

채소,과일,가축,동물,새,곤충,물고기 등 15권 권수에 비해 웬만한 사물은 다 등장한다.

 

  

 

2. 두돌 무렵

 

<동물은 내친구>  동사모, 총 30권 39,000원  

 

아직 책 세계를 몰랐던 시기에 아무 생각없이 덥석 구입한 책이다.

그때 책 구입 기준은 가격과 책권수 정도? ^^;;;

삼만원대 동물책이 30권이라니...

거기에 혹해서 구입한 책이다.

근데 막상 책을 받아보니, 흠~ 책 크기나 내용이 대략 난감 --;;

큰느시와 벌잡이새 등등.....생소한 동물이름하며, 

앞뒤 내용 다 잘라먹은 순간 포착성 짤막한 내용들이 쭈욱~이어져서...책 읽어주는 엄마 당황하게 만드는..

그래도 집에 대체할 만한 자연관찰류가 없었기에 아쉬운대로 읽어줬고, 재훤군도 제법 보긴 봤다.

물론 다른 전집들이 도착한 이후론 찬밥신세~ ㅜ.ㅜ

그나마 사은품으로 도착한 동물모양의 10권의 책들은 재미있게 옆에 끼고 보긴 했는데,

엄마눈에는, 책 내용에 의미도 주제도 없다. 그냥 동물모양의 책이란 특이함 뿐...

아~어째서 이런 책을 구입했을까나...

 

 

 

 

3. 세돌 무렵

 

<프뢰벨 신자연관찰>  프뢰벨, 총 80권 60만원 ★★★

 

30개월쯤 드뎌 본격적인 자연관찰 책이 등장했다.

정말 무진장 고민 많이 했다.

현대톡톡, 올빼미, 룩앤씨, 명꼬 자연관찰, 웅진 땅친물친, 한솔 사진으로 보는 자연이야기..등등 쟁쟁한 후보들도 많았지만, 실사와 세밀화가 같이 있으며, 무엇보다 번역이나 그림, 사진배열, 내용이 단연 돋보이는 프뢰벨을 결국 선택했다. 책은 참 잘 나왔다. 특히나 단어 하나하나 엄선했다는 느낌...그래서  책을 읽어주는 엄마가 편한 느낌... 아이들의 언어 구사에 책의 내용이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만족스럽다.

 

허나 이책 구입을 전적으로 잘한 결정이다 말할 수 없는 것은 바로 가격과 책구성... 

총 80권으로 책 권수가 많다보니 구성은 아주 다양하다. 동물, 식물, 과일, 곤충, 생활과학, 공룡까지...

분야가 광범위하다보니, 동물쪽이 매우 심하게 엄청 약하다.

사슴벌레, 수국, 죽순, 깨도 있는데, 호랑이, 소, 닭, 말 같은 흔한 동물을 만날 수 없다니... --;;

식물쪽엔 관심없고 유달스레 동물 파트만 읽으려 드는 재훤군에게는 절반의 성공~

동물파트와 공룡, 생활과학쪽만 보고 나머지 파트는 거의 전시용 새책수준으로 남아있다.

후덜덜 거리는 가격을 생각하면 결코 좋은 전집이라 할수 없겠지...

차라리 우리 아들에게는 동물쪽이 강한 웅진 땅친물친이 더 나았을 거라는 후회를 한다.

물론 이 견해는 동물파트를 유난히 좋아하는 울 아덜의 특성 때문이다.

대부분 프뢰벨 자연관찰을 자연관찰의 최고봉으로 친다.(가격대비 만족도에서는 뭐~ 점수가 나쁘지만...ㅎㅎ)

무슨 책이든 아이의 특성을 잘 감안해야 한다. 남들 좋다고 다 좋은건 아니고 남들 안좋다고 나쁜건 아니니까..

물론 기본적으로 책 내용이 괜찮다는 전제하에서...^^

나는 목돈이 없어서 할부로 구입했지만, 새책보다는 중고로 구입하는것이 본전 생각 안날 것 같다.

 

  

<달팽이 과학동화>  보리, 총 50권 20~25만원대 ★★★★★

 

37개월 무렵 구입해서 전권 모두 꾸준히 폭발적으로 잘 보고 있는 책이다.

원래 자연관찰 쪽을 좋아하는줄 알았지만, 이 책을 들이고 재훤군이 과학파트를 즐기는 성향이란걸 확실히 알았다.

뒤이어 토들피카소와 수담뿍을 들였는데, 그 책들은 쳐다도 안보고 달팽이 과학동화만 주구낭창 읽더라.

비싼 책 무시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책에 열광해서 한동안 엄마 속을 꽤나 끓였다는... --;;

 

달팽이 과학동화는 푸름이 아빠가 보리세밀화와 개똥이그림책과 더불어 책의 이정표라 일컫는 책~

이야기틀에 과학을 풀어놓은 책중에서 감히 한국의 최고라 일컫는 책~

하지만, 그림체가 촌스럽고 오래된 이야기라 하여 싫어하는 엄마들도 꽤 많은걸로 안다.

처음 책을 받아서 읽었을때, 사실 나도 그림이 약간 당황스럽긴 하더라!

하지만, 내용은 정말 맘에 든다.  우선 보리출판사 책이잖아.

보리출판사는 사람과 사회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가진 양심있는 출판사로 유명한 곳~!

게다가 그림체도 자꾸보니까 정감 있다. 한국적 냄새가 물씬 나는...

옛날 분위기라는 비판도 일부러 전래도 찾아서 읽는데, 과학동화를 읽으면서 옛 정서를 같이 느낄 수 있으니

오히려 일석 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거잖아~

이야기 흐름도 재미있고 자연스럽다. 당근 아이들 반응 좋을시고~

분야도 동물, 식물, 곤충, 사회, 환경 등 다양한 영역을 다루고 있어서 과학적 사고를 확장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도깨비가 너무 많이 등장한다는거~

조금만 특이한 상황설정이면 무조건 도깨비님 나오신다. -.-;;

 

허나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가격,  내용, 재훤군 반응 모든 면에서 별 다섯개 모자란다.

참고로 이 책 읽고나서 재훤군의 똑똑한 척, 잘난 척 증세가 심해졌다. ^.^

 

 

 

<공룡자연사 박물관>  푸름이 동사모, 총 16권 39,000원 ★★★

 

재훤군의 공룡에 대한 관심은 27여개월부터다.

탄탄테마에 나오는 공룡책 2권을 거의 끼고 살다가, 프뢰벨 신자연관찰 들이면서 본격적으로 공룡사랑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완전대박난 삼성출판사 "붙여도 붙여도 공룡스티커 왕" 책... 이후 늘 공룡책만 봤던 것 같다.

다른 책은 거들떠도 안보고...

그래서 좀 더 심화차원에서 구입한 책~

집에 있는 단행본들은 각각 개별 공룡에 대한 설명이 되었 있는데, 이 책은 공룡의 특징을 분류해서 잘 정리해 놓았다.

내셔널 지오 그래픽의 다이너 소어를 원작으로 한 책~

육식공룡, 갑옷공룡, 초식공룡, 뿔공룡 등의 분류도 좋지만,  무엇보다 선사시대 동물책도 4권정도 등장해서

재훤군이 매머드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 이 책 들이고 나서부터 얼마안가서 재훤군 공룡에 대한 흥미가 줄었다.

책이 나쁜것도 아니고..재훤군 반응도 좋았던 책인데...어찌된 일인지..

이 전집이후  앗! 공룡이 나타났어요. 사줄라고 했는데...보류중

책 때문인지 시기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책을 들이면 또 반응이 올까나?

너무 일찍 공룡의 세게에 발 들였다가 나간 것 같군.. 쩝~

 

 

 

 

4. 네돌 무렵

 

<킨더랜드 뉴자연스쿨>  킨더랜드, 총 75권 13만원대 ★★★★★

 

가장 최근에 구입한 책이다.

달팽이 과학동화를 몇번 반복하고, 공룡에 대한 관심도 떨어지고...

단계를 높여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내가 존경(?)해 마지 않는 땅금돈님의 강력(?)추천으로 구입!

결재하고 나서 검색해 봤더니, 오~이 책 엄마들 사이에서 호평일색이다. 

전세계 120여개 어린이책 관련 상 수상작과 수상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딱딱한 도감류의 자연관찰이 아니라 각 권마다 특징이 있는 단행본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집류 특히나 자연관찰전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똑같은 방식, 똑같은 설명이 아니라서 좋긴한데

대신 책들이 들숙날쑥해서 책꽂기가 용이하지 않다는거~ ^^;;;

 

총 4단계, 16개의 테마로 나누어져 있다.

1단계는 어린이와 자연, 2단계는 함께하는 자연,

3단계는 신비한 자연의 세계, 4단계는 소중한 자연의 세계로 구성되어 있다.

특정 동물, 식물이 등장하는 책도 있지만, 큰 주제에서 여러 동식물을 아우르고 있어

종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으며, 자연과 생명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좀 어렵다고도 해서 천천히 오래 읽힌다 생각하고 들였지만,

들춰보는 책이나, 동화류의 책들도 제법 있어서 쉽게 접근할 수도 있다.

가우스 동화와 많이들 비교 하던데, 이책이 더 평이 좋은 것 같다.

 

구입한지 얼마 안되어서 아직 재훤군 반응은 미지근한 상태이고 몇권 안봤지만,

그림이며 내용이 오래 소장할 가치 충분해 보인다.

첨엔 나왔을때는 엄청 고가였는데, 지금은 13만원대면 새책 살 수 있다.

나는 북밸리에서 128,000원에 구입했다! ㅎㅎ

 

 

 

<냠냠쩝쩝 꾸륵꾸륵 속보이는 뱃속탐험>  아이즐,  단행본 18,000원 ★★★

 

 사실 이 책은 1년전에 구입한 책이다.

인체에 대해 관심이 늘고, 또 음식물이 입으로 들어가 어떻게 똥이 되어 나오는지 궁금해 하길래~

어려울수 있겠다 싶었지만, 팝업이 아주 맘에 들어서 구입~!!

그리고 사람들이 이 책을 이야기 하면 꼭 언급하는 리얼감 백배 혓바닥~의 실체도 궁금해서...

허나 그 문제의 혓바닥 땜시 재훤군 1년동안 책 가까이도 안하려 해서 그냥 묵혀 놓은것~

(사실 그 혓바닥은 어른이 봐도 흠칫하고, 만지면 소스라치게 놀랄정도다.!!) 

 

책 내용은 초등학생이 읽어도 좋을 만큼 아주 상세하다.

물론 5섯살 아이도 이해할 수 있다.

글밥이 좀 많긴 해도 그건 엄마가 어느정도 가감해서 읽어주면 되니까~

팝업북이라 가격도 꽤 센편이지만, 소화과정은 이 책 한권으로 충분할 만큼 내용은 좋다.

    

<네버랜드 과학그림책>  시공주니어,  12권  4~5만원대 ★★★

  

이책은 인체에 관심이 많은 재훤군이 좋아하겠다 싶어 아주 큰 기대를 하고 구입한건데...

 재훤군은 같은 날 도착한 공룡유치원에 필이 꽂혀서 별로 눈길 주지 않고,

엄마눈에도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일까? 약간 실망스러움!

권수가 얼마 안되니, 구성도 좀 약한것 같고...

또, 다른 그림들은 괜찮았는데, 피는 부지런해의 적혈구나 백혈구 그림은 좀 안습.. --;;;

 

허나, 재훤군 특징이 필이 꽂힌 책을 원없이 다봐야 다른 책에 눈을 돌리는 타입이라서,

공룡유치원 몇번 반복하고 나면 읽어줄거라 기대하고 있다.

원리과학분야 틈새 전집으로 유명하니까...

유명한 책들이 울 집 아들한테 안 먹힐때도 있지만, 그런 책들은 나중에라도 빛을 보더라고~

 

처음엔  내가 도움받은 만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 싶은 맘에 시작한 포스팅이지만,

며칠째  짬짬이 작성하다 보니,  음~ 앞으로 어떤 책들을 넣어져야 할지 느낌이 팍팍오네~

역시 머리로 생각만 하다가 이렇게 정리를 한판 하니, 지도가 그려지는 것 같구나.

다른 분야도 한번씩 정리를 해야 쓰것네~

 

그나저나, 편하게 과학동화만 읽어주다가 원리과학파트를 읽어주려니,

뭐랄까 이 부분을 재훤군이 이해하면서 듣고 있나 신경쓰이면서

책 읽어주기가 그리 만만치가 않더라!

사실 엄마도 잘 알지 못하는 과학원리를 이해시키려니까, 버벅대는 것이,

엄마가 많이 알아야 자연스럽게 읽어줄수 있겠구나 싶었다.

 

책 잘 읽히는 엄마들 보면 참 내공이 대단하구나 생각하는데, 단계가 올라갈수록

조금씩 나의 한계가 드러나는 것 같다.

뭐~이러면서 엄마도 같이 공부하는 거지 편하게 생각은 한다만...

어쨌거나 책 내공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거~새삼 또 절감한다. 

 

 

 

  <향후 구입하고 싶은 목록들>

 1. 신기한 스쿨버스 베이비/신기한 스쿨버스 키즈

     전세계적인 과학원리분야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 셀러.

     알고봤더니, EBS에서 하는 신기한 스쿨버스 만화책이대.

     뭐~책이 워낙 유명해서 만화로 만들어진거겠지만...ㅎㅎ

     내용은 좋지만, 글밥이 많다고 해서 우선 9권짜리 베이비부터 구입할 생각~  

 2. 이튼 원리과학? 도담도담 원리과학?

     달팽이 과학동화를 통해 자연, 생태, 환경관련 분야 기초가 진행되었으니.

     좀 더 분야를 확장하기 위해 구입예정, 자연과 생활과학이 혼합되어 있다.

     둘다 스토리가 재미있는 원리과학 책이라 해서 고민중~

     마음은 조금 더 쉽다는 도담도담 원리과학으로 기울고 있지만, 좀 더 검색해보고 결정!

     이튼 원리과학은 가격이 많이 저렴해서...^^

 3. 비주얼 박물관

      원래 백과에 대한 욕심이 좀 있었다.

      어렸을때 다른 집에는 꼭 한권씩 있던 백과류의 책이 울 집에 없었던게 한이되어서라도..

      뭐~애들 책을 엄마 한풀이 용으로 사서는 안되겠지만, 책선택은 어찌보면 아들성향보다는 엄마 취향을 따라가는 거잖아...^^

      21세기 학생백과만 살려고 했는데, 이번에 검색하면서 이 책 보니까 꼭 사고 싶더라!

 4. 21세기 학생백과

     백과류 책으로 아마 가장 대중적인 선택을 받는 책이라고 알고 있다.

     오르다 첫발견 시리즈 이런건 그 가격이 엄두가 안나서 아예 꿈도 안꾸고,  초등학생때나 구입할려고 했는데,

     이번에 과학파트 정리해보니까, 좀 일찍 들이는게 더 좋겠다 싶어서...

 

 


감알 마제스 삶의 향기 근검절약 견지와 여행 독백들의 공간. 깜장마녀 하우스 나무 친구들 adsl 도나코
2010/08/29 12:16 2010/08/2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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