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브로

네모, 세모, 동그라미


네모, 세모, 동그라미로

집 만들기


반듯 반듯 네모, 뽀쪽 뽀쪽 세모, 길쭉 길쭉 네모, 동글동글 동그라미로 집 만들어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장난감, 블록, 가베등을 통해 접하는 “네모, 세모, 동그라미”

도형 중의 도형, 기하 중의 기하 기본이라 할 수 있겠죠?

이 세 도형을 이용해 아이들과 무엇을 해 보고 싶다 생각했어요.

아이들은 세모와 네모를 어떻게 구분 할까 궁금하기도 했지요.


오늘은 정사각형, 직사각형, 세모, 동그라미를 이용해 집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마침 이런 내용을 담은 책이 있어 함께 진행했지요.


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1. 네모, 세모, 동그라미를 직접 그리고, 오려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2. 이 도형들을 가지고 구성물을 완성해 보는 경험을 가지고

3. 네모처럼 보이지만 네모가 아닌 도형을 알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순서

활동

소요 시간

준비물

인원

1

동화책 읽기

7분

동화책

(“집이 떼굴떼굴 굴러가네” 한솔교육)

우재(6)

민우(7)

필립(6)

2

집 그림 그리기

5분

색종이, 색연필, 스케치북,

가위, 풀

3

집 오려 붙히기

10분

4

발표하기

3분

 

5

정리하기

5분

 

1. 동화책 읽기

 

반듯 반듯 네모로 집을, 뽀쪽뽀족 세모로 지붕을, 길쭉길쭉 네모로 굴뚝을, 동글동글 동그라미로 동그란 창문을, 작은 동그라미 두 개로 바퀴를 만들어 떼굴 떼굴 굴러가는 집을 만든다는 내용이에요.

 

아이들과 책을 함께 읽어요

“반듯 반듯 네모”, “뽀쪽뽀족 세모”, “길쭉길쭉 네모”, “동글동글 동그라미”를 강조하면서 책을 읽어요.

아이들에게 네모, 세모, 동그라미 부분을 맡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다시 한 번 읽어요


2. 집 그림 그리기

함께 읽은 동화책 내용을 하나하나 함께 기억해 보며 집을 그려보기로 해요

엄마: 반듯 반듯 네모로 뭘 만들까?

아이들: 집이요

엄마: 뭘로 지붕을 만들까?

아이들: 뽀족뽀족 세모요!

엄마: 동글 동글 동그라미로 뭘 만들까?

아이들: 창문을 만들지요

우재의 그림의 지붕은 좀 특이하죠?

우재는 지붕이 될 뽀족 뽀족 세모를 처음엔 네모처럼 그렸답니다.

엄마: (네모 모양을 가리키며) 어~이게 세모일까요?

아이들: 맞아요.

       아니지요. 이게 무슨 네모냐

엄마: (색연필로 우재 지붕의 네모 모양을 따라가며) 하나, 둘, 셋, 넷 넷이네 그럼 세모일까 네모일까?

아이들: 네모죠


3. 집 오려 붙이기

 세모, 두 가지 네모, 동그라미를 색종이로 오려서 붙혀 보기로 했어요. 아이들과 무엇을 하든 자기 선호하는 바를 존중해 주는게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가위바위보로 먼저 순서를 정해 자기가 오리고 싶은 모양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색종이 색깔도 선택할 수 있게 했답니다. 우재는 반듯 네모, 필립은 길쭉 네모, 민우는 뽀족 세모, 제가 동그라미를 오리기로 했어요

우재가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후 기뻐하는 모습

이런 작은 기쁨도 수학에 대한 즐거움과 집중력에 기여하는 바가 많겠죠?

엄마: 민우네는 집 네모보다 창문 동그라미가 더 크네? 어떡하지?

아이들: 하하하 뭐 이렇게 작게 오리면 되죠 뭐


엄마: 와 우재네는 굴뚝이 집보다 더 크려고 하네

아이들: 뭐가 문제에요 이렇게 잘라버리면 되죠


엄마: 필립이네 굴뚝 좀 보세요. (필립은 굴뚝이 커서 좀 잘라냈다)

이게 길쭉 네모 모양인가?

아이들: 어 맞는데요. 어 좀 이상한데요

엄마: (필립 굴뚝 모양을 따라 색연필로 선을 그으며) 하나, 둘, 셋, 넷, 다섯, 다섯이네

이건 네모일까?

아이들: 히히히...아닌것 같은데

       아 오각형이요


4. 발표

쑥스러워 어쩔 줄 모르던 아이들이 이제는 발표 시간을 기다리는 기특한 모습을....

빨리 발표하고 싶어 들뜬 모습이었죠. 물론 아직도 서툴고 장난꾸러기 모습이지만요.

5. 정리하기

활동하고 난 후의 종이 조각, 흐트러진 색연필등을 스스로 정리 할 수 있게 해요

그리고 난 후 오늘의 학습목표라고도 할 수 있는 주요 내용 그러니까 “반듯 네모, 뽀족 세모, 길쭉 네모, 동글 동그라미”를 정확하게 다시 한 번 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요. 차단기처럼 팔을 내리고 이 말을 정확하게 말 하고 나면 “패쓰!”하고 외치며 손바닥을 한 번 쳐 주고 통과 시켜주지요.

아이들이 자신의 주변과 자신의 머릿속 주변에 있는 것들을 정리하는 건 참 중요한 습관이 되어야 할 부분인 것 같아 이번 주부터 해 보았습니다.


좀 더 생각해 보기

이 책에서도 그렇듯 대부분의 수학동화를 보면 세모, 네모, 동그라미를 전할 때 뽀족, 반듯, 길쭉, 동글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봅니다. 사실 우재가 뽀족 세모를 뽀족 네모처럼 그린 것에서 알 수 있듯 아이들에게 그 뽀족 네모는 세모로 보일 수 있겠죠. 필립이가 네모를 그냥 조금 잘라내면 여전히 네모일꺼라 생각하고 있는 모습에서도 아이들이 도형을 어떻게, 어떤 기준으로 분별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세모는 말 그대로 하나, 둘, 셋 선이 세 개로 이뤄졌으니 세 선으로 이뤄진 모양이라 세모

네모는 말 그대로 하나, 둘, 셋, 넷 선이 네 개로 이뤄졌으니 네 선으로 이뤄진 모양이라 네모

동그라미는 말 그대로 동글 동글해서 동그라미지요.

그렇다면 세모, 네모 분별의 기준은 그 도형을 이루고 있는 선이 몇 개인지가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사실 수학용어 자체가 그 개념을 많은 부분 이미 담고 있기 때문에 어떤 용어를 전달 할 때 그 용어와 개념을 연결하여 보는 연습을 조금씩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수학도 하나의 언어잖아요. 언어는 그 단어를 무조건 외우기 보다는 맥락 속에서 접해야 하듯이요.


이번 활동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네모, 세모, 동그라미를 가지고 책처럼 따라서 집을 만들기만 했다는 점이에요. 아이들이 마음대로 구성하여 다양한 개수의 도형을 이용하여 자유롭게 집을 만들어 보는 활동도 계획했었으나 그러면 아이들에게 주제 전달력이 좀 떨어질 듯해서 따라하기로만 해 보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감알 마제스 삶의 향기 근검절약 견지와 여행 독백들의 공간. 깜장마녀 하우스 나무 친구들 adsl 도나코
2009/12/23 14:15 2009/12/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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