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브로

관람석 - 존 그리샴


 

관람석 - 존 그리샴 / 2006.12.15

법정소설의 대가 존 그리샴이것만

내가 본 그의 소설은 '크리스마스 건너뛰기' 뿐이다.

그 유명의 존 그리샴의 책을 달랑 한권만 읽은데다가,

한권 마저도 그의 유일한 비법정소설 2권중의 한권.

'관람석' 역시 그의 주종목은 아니지만

이야기꾼 답게 술술 경기를 잘 풀어 나갔다.

메시나라는 작은 마을에 유일한 자랑거리 풋볼.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인 풋볼은 말그대로 땅따먹기 같은 게임이다.

단순하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인 이 스포츠에 미국인들은 열광하고

풋볼 스타는 그야말로 영웅이고 우상이 된다.

메시나의 스파르탄스를 34년간 다스린 악명의 코치 에디가 죽자,

과거의 그의 밑에서 풋볼을 하였던 선수들이 모인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같이 떠올린다.

욕설과 폭력과 전쟁보다 끔찍했던 훈련에서

에디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우고 스스로를 단련 시킬 수 있었는지를.

소설의 내용은 정말 단순하고 이렇다할 사건도 없다.

요즘 트랜드인 어마어마한 반전이나 클라이막스, 하일라이트

이런것이 몽땅 빠졌다고까지 생각될 정도이다.

하지만 닐리의 절뚝거리는 발걸음을 따라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에디'라는 사람이 얼마나 굳건하고 높은 이었는지 느끼게 된다.

조금 더 과격하고 조금 더 직설적인 죽은 시인의 사회라고나 할까?

위대한 단 한사람이 얼마나 많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이끌어 주는지 감동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나 역시 요즘처럼 나태해진 나를 느낄때마다

에디를 찾아가 쓴 소리를 듣고 싶다.

"패배는 옵션이 아니다.

단 한경기의 패배라도 받아들일 수 있다면 당장 나가!!"

- 크리스마스 건너뛰기

- 관람석


감알 마제스 삶의 향기 근검절약 견지와 여행 독백들의 공간. 깜장마녀 하우스 나무 친구들 adsl 도나코
2008/09/28 10:32 2008/09/28 10:32
top

TAG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