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브로

가을바다가 잘 어울리는 '왕산해수욕장'(강호동의 1박2일 촬영지)


 

경치가 너무 좋아 왕이 살았다던 '왕산해수욕장'

길 막히는 것을 좋아할만한 사람은 없겠지만 점심이 가까운 시간에 바다를 보러가는 건...쉽지는 않다.

하지만 옛말에 '뜻이 있는 곳에 길도 있다'고 하지않던가. 그래서 네비게이션의 친절한 네비양이 알려주는 50분 내의 거리인 용유도로 향했다.

 이 다리는 상부도로와 하부도로로 나뉘어지는데 하부도로는 서울과 공항으로 연결되는 전철과 자동차도로가 같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영종대교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영종대교 기념관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라면 꼭 시간내어 들러보는 것도 좋다.

영종대교기념관

영종대교기념관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핵심 구조물인 영종대교 건설과정의 주요 영상,모형,실물자재를 전시하고 교량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보관함으로써 학생과 일반인들에게는 교량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증진하고, 전문가에게는 교량건설에 대한 전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교량과학관이다.

'세상에 하나 뿐인 느린우체통'은 영종대교기념관에서 아나로그 문화를 재현하고자 1년 후에 편지를 배달해주는 시스템을 갖췄다. 엽서 및 편지지는 1층 안내데스트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우체통은 데스크 옆과 옥상 미관광장에 설치되어 있다.

1년 후에 이곳을 방문했던 사람과의 추억과 감정을 느낄 수 있어 꼭 한 통의 편지를 써보도록하자~!

 가을엔~ 편지를 쓰~겠어요~!

바다닷~!

영종도 초입을 지나 늘 왼쪽인 공항가는 길로 을왕리해수욕장으로 갔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오른쪽 길인 공항북로를 선택했다. 삼목선착장을 거쳐 한적한 바다길로 가니 익숙한 안내 간판이 나왔다. 어느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강호동의 1박2일' 팀이 지나가는 지역은 상권(관광)이 살아난다는 멘트를 했던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바로 그 팀들이 지난 초여름에 잠시 머물었던 곳 왕산해수욕장이다. 사실 그 전에는 을왕리가 당연코 용유도의 최대 관광지였다. 방송의 위력이 역시 대단한 판도를 선보였다. 을왕리보다 넓은 바다가 펼쳐졌고, 바로 옆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물은 더 깨끗해보였다.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제트스키를 타는 바다가 푸른색과 옥빛으로 깊이를 달리 표현했다.

아이의 파란 옷이 물든 것 같이 더 파랗게 돋보였고, 입가에 한가득 담은 미소조차 바다를 닮아갔다.

4계절이 아름다운 곳 왕산해수욕장은 석양 일몰과 금빛 낙조가 아름다워 용유팔경(왕산낙조,비포장군바위,오성단풍,선녀기암,명사십리 해당화,잠진어화,무의조무,팔미귀범) 중 하나로 손꼽힌다. 수상스포츠와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으며 바닷물이 빠지면 갯벌이 넓게 드러나 마사지나 갯벌체험을 할 수도 있다. 옛날에 왕이 살았가고 하여 왕산이라는 지명이 생길 정도로 경치가 좋다 

유난히 외국가족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근처에 미군부대라도 있나 싶을정도로...

늦은 수영을 즐기는 미소년들의 개구쟁이 짓에도 미소가 흘렀다. 아직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꼬마도 아빠의 손을 잡고 형들이 노는 곳을 보며 손짓한다. 질투날 만큼 행복해보였다.

한쪽에는 꼬마숙녀의 수줍은 바다사랑이 눈에 들어왔다. 어딘가모르게 참 잘어울린다는 생각도 해본다.

낚시를 하며 바다와 하나가 되어가는 그들의 모습에도 너무나 평화롭게 보인다. 복잡한 도심을 떠나보면 이렇게 다른 세상이 있구나하는 생각에 그동안 너무 멀리했다는 자책도 해본다.

 

짧은 바다여행이었지만 정말 모처럼의 우리가족 바다 나들이가 되었다. 정말 가끔은 일부러라도 이런 시간을 가져야겠구나라는 마음을 갖게한다. 바다가 춥게 느껴지기 전에 가을바다를 찾아보는 것도 괜~찮~다~!


감알 마제스 삶의 향기 근검절약 견지와 여행 독백들의 공간. 깜장마녀 하우스 나무 친구들 adsl 도나코
2011/06/29 12:29 2011/06/2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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